이라크가 쿠웨이트 북부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단거리 CSSC-3 '시어서커' 스커드미사일 2기를 요격, 폭파시킨 개량형 패트리어트 시스템은 미사일 잡는 '작은 고추'.
길이 17.4ft, 직경 16인치인 기존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 PAC-2를 개량한 PAC-3는 17ft(약5.1m)에 직경 10인치(25㎝)로 작아지고 무게도 2천파운드(900㎏)에서 700파운드(315㎏)로 초경량화, 이라크의 스커드 B(11m, 18㎝), 알 후세인미사일(12.5m)과 비교할 때 턱없이 작지만 정확한 적중률을 자랑한다.
미 국방부는 이번 이라크전쟁에 PAC-2와 신형 PAC-3 등 두 기종을 배치했다.
지난 1991년 걸프전이후 미 국방부가 수십억 달러를 투입, 미군은 물론 이스라엘같은 동맹국 방어를 위해 개량한 요격시스템은 별도 레이더차량이 적의 미사일을 포착, 관련 정보를 트럭 혹은 '험비'차량에 설치된 이동통제센터에 보내고 통제센터는 이 정보에 따라 즉각 발사대에 요격예상 상공을 통보한다.
발사대를 떠난 PAC-3는 데이터에 따라 미사일에 내정된 레이더 탐색기와 고도통제.유도시스템을 가동, 적 미사일을 향해 날아가고 주파수 조작을 통해 코스수정도 가능하다.
PAC-3는 요격비행중 목표물을 최종 결정, 180개 미니 분사제어로켓의 힘으로 코 끝까지 접근, 충돌.파괴시키게 되며 경우에 따라 지상통제사가 폭발시킬 수도 있다.
PAC-3는 또 상대 미사일의 전자방해나 어떤 악천후에도 요격이 가능하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