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침체된 지역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올 예산의 82%를 상반기에 배정해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1일 오후 2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시·군 예산관계관 긴급토론회를 열고 최근 이라크 전쟁 등 국내외 경제불안 요인으로 인한 지역경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공사를 상반기에 집중 발주하고 예산을 최대한 조기집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도는 이같은 재정조기집행방안 논의에 따라 올 사업비 중 경기진작과 내수촉진 효과가 큰 1억원 이상 공사와 3천만원 이상 용역·물품구입에 대해 상반기중 예산배정 82%, 사업발주 80%, 자금집행 55%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출자·출연 등 공공기관·단체 지원 예산 중 투자사업비를 가능한 이달중에 배정·완료하고 '설계지원단'을 구성해 신규투자사업은 상반기에, 이월사업은 4월중 발주토록 유도하는 한편 사업자금 부족에 대비한 자금전용·지방채 조기발행·일시차입 등의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경북도 예산담당관실 정홍철 과장은 "추경 편성시에도 경기활성화를 최우선 감안하는 것은 물론 지방공기업과 출자기관 등의 긴밀한 협조로 광범위한 경기부양 분위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또 각 시·군 부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지방재정 조기집행추진반'을 구성해 경기진작과 관련이 많은 사업현장을 방문, 조기집행을 독려하는 등 불안정한 경제상황 타개를 위해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할 계획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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