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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취업난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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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포항·경주 등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들의 올 상반기 인력채용이 부족인원을 충원하는 정도의 최소한 범위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취업전망에도 붉은 신호등이 켜졌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가 경북 동해안 지역의 종업원 30명 이상 604개사중 2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전망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44.8%인 91개사가 경력 148명·신입 272명·기타 130명 등 모두 550명 가량을 채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 채용형태는 정규직이 45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직종별로는 영업·판매서비스직이 2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노무직이 172명, 기술·기능직이 103명 등이었다.

사무관리직과 전문직은 각각 25명과 12명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포항지역 응답업체 111개사 중 채용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업체는 32.4%인 36개사에 그쳤지만 경주지역은 80개사 가운데 62.5%인 50개사가 채용을 검토하고 있어 경주지역의 주력업종인 자동차 관련산업의 경기가 철강업에 비해 다소 양호하다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다만 업체들의 이같은 채용계획은 대부분(80%)이 부족인원을 충원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나타난데다 채용예정 인원의 94%인 520명이 상시적으로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 필요인력으로 조사돼 실제 충원 규모는 조사치보다 훨씬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와는 별도로 포스코가 상반기 중으로 100명 가량의 대졸(2004년 졸업예정자 포함) 인턴 사원과 고졸 생산직 100여명 및 전문인력 40∼50명 등 모두 250명 내외의 충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나마 구직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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