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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개발위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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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읍·면·동 개발자문위원 선정 과정에 특정 정당 당원을 대거 추천할 움직임을 보이자 상대 정당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25개 읍·면·동 개발자문위원 전원이 4월에 임기만료되면서 인구 2만명 미만의 읍·면·동은 15인 이내, 인구 2만명이상은 20인 이내 인원을 추천받아 시장이 위촉한다는 것.

개발자문위원 자격은 한 지역에서 장기간 생활하면서 지역실정에 밝고 주민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사람이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일부 읍·면·동장이 개발위원 추천을 하면서 특정 정당의 협의회 간부 당원을 대거 추천할 움직임을 보이자, 상대 정당에서 "경주시의 각본에 의한 것이 아니냐"며 항의를 하고 있다.

임기 2년의 개발자문위원 임무는 주민들을 대표하여 지역의 현안을 협의조정하는 것으로 지방선거 때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어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각 정당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경주시지구당 한 간부는 "개발위원 구성에 특정 정당의 협의회 간부들을 추천토록 한 행정당국에 문제가 있다"며 "오해가 없도록 각계 각층을 골고루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경주시지구당 이종근 사무국장은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일이면 지역실정에 밝은 당원이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경주시 총무과 관계자는 "추천에 의혹이 제기되고 항의 전화가 있기는 했지만, 침체된 개발위원회 조직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인물을 추천토록 했을 뿐 특정정당을 지목해 영입토록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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