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요리 좋아하는 사람들 이야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내 가방 속의 샐러드'는 요리책이지만 무슨 재료를 얼마나 넣고 얼마만큼 조리하라는 지도는 하지 않는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반드시 유능한 요리사일 필요는 없듯이 이 책은 레시피보다는 맛있는 식탁에서 오갈법한 유쾌한 '잡담'으로 책을 이끌어간다.

거기에는 각계의 유명인사 23명과 그들의 아침식사 23가지가 있다.

KBS 2TV 아침프로인 '생방송, 세상의 아침'의 요리코너 '아침에 점을 찍자'에지난 1년여간 등장했던 인물들과 그들이 공개했던 아침식탁을 모았다.

방송인 이숙영의 쑥 전병, 송승환의 파스타 샐러드, 국악인 안숙선의 콩물과 찰떡, 선재스님의 표고버섯비빔밥, 지휘자 정명훈의 김치찌개….

이 코너를 진행했던 방송작가 녹슨금(본명 노순금)씨는 자신의 풍부한 요리지식으로 이들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1492년. 이사벨라 여왕은 뜨내기선원 콜럼부스에서 뭘 믿고 탐험에 쓸 배와 선원을 내줬을까? 이유는 딱 한가지, 후추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영국을 대표하는 엽기 식품은 1년간 묵혔다가 먹는 웨딩 케이크이다.

케이크의 부패를 지연시키려고 반죽 단계에서 럼과 와인을 적잖이 사용했다" .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