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라슨 미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은 한국의 이라크전 전후 복구사업 참여의사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조윤제 경제보좌관이 14일 밝혔다.
조 보좌관은 최근의 방미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라슨 차관은 전후사업 추진을 미-영 연합이 주도할 지, 유엔이 주도할 지 아직 기본틀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외국투자자들은 우리 재벌경영이 국제기준으로 볼 때 투명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고 전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개혁을 꾸준히 할 의지가 있으며 시장메커니즘을 통해 시장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고, 재벌개혁의 핵심은 투명성에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조 보좌관은 한국 금융물에 대한 가산금리 하락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증가 등을 예시하면서 "지난달 중순에 겪었던 금융시장의 한국에 대한 불안감은 많이 해소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부양책 등 경제정책 운용방향과 관련, "우리는 작년 7월부터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경기가 생각보다 심하다고 판단되면 이에 대한 충분히 대응할 수단을 갖고 있으며, 넒은 의미의 통화정책에서 그런 여지(금리인하)를 갖고있다는 점을 미국측에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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