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17일 음주운전으로 길을 건너던 최모'25·여·대구시 침산동'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모대학 부총장 장모'55'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16일 밤 11시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상태로 자신의 마르샤 승용차를 몰고 포항시 지곡동 포항공대 동문네거리에서 그린아파트 방면으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최씨의 오른쪽 무릎을 치고 달아났다는 것.
장씨는 100m 가량을 도주하다 마침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뒤따라온 김모'42'씨가 차문을 열고 정지하라고 손짓하자 갑자기 차를 돌려 사고현장으로 되돌아 갔으며, 때마침 다른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장씨는 이날 상가에 들러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학교 업무용 차를 타고 학교로 돌아와 주차해 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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