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의회 '전략 워크숍'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북도의회는 23일 대구 파크호텔에서 지방자치발전분권특위와 도청 분권기획단, 시군의원,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와 분권전략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새로이 출범한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분권 달성을 위해 지역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 차원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지역대학의 전문교수들이 지방분권에 대한 연구발표가 있은 후, 참석자들이 지방분권 전략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자인 영남대 우동기 교수는 '참여정부가 풀어야 할 지방분권적 경영시스템'이란 발표문를 통해 "중앙집권적 국가체제를 갖고 있던 독재국가나 사회주의국가들은 몰락하였고 지방분권적 국가경영시스템을 발전시킨 국가들은 선진 국가로 존재하고 있다"며 "21세기의 지방자치시대, 지역 정보화시대, 문화산업시대에 생존할 수 있도록 국가권력을 분산시켜 지방정부의 조직과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계명대학교 최봉기 교수는 '지방분권정책의 추진과 지방의회의 역할'이라는 발표문에서 "최근 분권화와 관련된 논의에서 지방의회의 분권화 문제는 집행부에 비해서 미흡하다"고 전제하고 "지방으로 이양 분산된 권한과 자원은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분권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보호 지방자치발전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와 분권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이 스스로 결정권과 정체성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원병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재정의 확충, 자치입법권, 지방대학육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분권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의근 지사도 축사에서 "지방분권과 혁신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분권기획단을 설치하여 지방분권혁신 관련과제를 연구.발굴하고, 분권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