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상주병원(원장 김원기)은 장기투병중인 진폐환자들의 봄나들이를 주선했다.
23일 진폐로 장기 요양 중인 환자 35명과 함께 부산 광안리와 태종대를 돌아보는 여행을 주선, 환자들이 답답한 마음을 잠시나마 떨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나들이를 다녀온 전종윤(61·문경시 마성면)씨는 "지난 15년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봄나들이를 주선하는 등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시켜 주려는 병원측의 호의가 그저 고마울따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폐증은 지난 1960~70년대 고도성장기에 주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경제발전의 주역을 담당해왔던 석탄을 캐기 위해 막장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걸리는 가장 무서운 병으로 상주병원에는 현재 60여명의 환자들이 장기 요양을 하고 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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