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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에 '유탄' 맞는 자동차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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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신용불량 문제로 자동차 판매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부실에 대한 우려로 최근 할부금융사 등이 자동차 할부구입자들에 대한 심사기준을 강화한데다 할부금융 제공을 꺼리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 등 각종 판촉행사에 나섰는데도 내수판매가 급감해 비상이 걸렸다.

그렇지 않아도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을 겪고있는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자동차 5사의 승용차 내수판매는 할부금융문제까지 겹쳐 이달들어 20일까지 2만7천613대에 그쳐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2.6%나 감소했다.

현대캐피탈, 삼성캐피탈, LG카드, 대우캐피탈, 쌍용캐피탈 등 자동차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할부금융사들은 올들어 이용자 심사기준을 계속 강화해왔으며 특히 이달들어 할부금융 제공을 급격히 꺼리고 있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주장이다.

한 자동차 대리점 대표는 "할부금융사들이 할부구입 고객에 대한 신용평가를 거쳐 허용해주는 경우가 전에 10명이었다면 지금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할 정도로 심사에서 탈락되는 경우가 매우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할부금융을 제공해주더라도 한도를 줄이고 보증인을 2명 이상 세울 것을 요구하는 등 조건 역시 강화되고 있으며 아예 특정 자동차회사에 대한 할부금융에서는 손을 떼는 할부금융사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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