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우 이웃을 위해 참봉사를 펼치는 것도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는 경남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 중촌교회 유수상(40) 목사.
지난 98년 산간오지인 가북면 중촌리에 부임하면서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돌봐주고 산골 어린이들의 가정교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마을의 궂은 일은 도맡아 나서고 있다.
유 목사는 매월 한 주를 정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40여 가구를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한다.
또 다른 주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목욕시키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일을 6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
또 학원 등 문화혜택이 전혀 없는 10여명의 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교회내 공부방을 만들어 부인 박진희(37)씨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유 목사는 봉사활동 외에도 관청 일은 물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운전기사 역할도 하는 등 마을의 크고 작은 일들을 말끔히 처리해주는 그야말로 마을의 마당발로 통한다.
작년부터는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모시기 위해 마을 폐교를 임대받아 양로원을 만들었다.
유 목사의 선행에 감동받은 마을 주민들은 양로원이 들어선 것을 꺼리기는커녕 수시로 쌀이며 반찬 등을 거두어 주고 있다.
마을 이장 김재철(43)씨는 "처음 교회라면 거부반응을 보이던 주민들도 이제는 유 목사의 진심에 감명돼 스스로 교회를 찾는다"고 말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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