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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지상식 교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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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일부 시·군지역 소재지 도로변 곳곳에 설치된 지하식 공중소화전이 노후돼 지상식으로 교체가 시급한데다 소화전의 사용과 관리업무조차 이원화돼 있어 화재발생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예천지역을 포함한 문경소방서 관내에는 지상식 소화전 250개·지하식 128개 등 총 378개의 공중소화전이 있는데 올해 소방장비 유지 보수비로 책정된 예산은 1천417만원으로 소화전 한개당 전면 교체비가 150만원에서 200만원에 달해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차 한대당 3천ℓ~5천ℓ의 물을 방수포로 쏠 경우 불과 3분이면 물이 떨어져 비상급수를 위한 공중소화전의 의존도가 높다는 것. 여기다 일부 공중소화전은 시설이 낡거나 배수조차 안돼 현장 급수 방화 체제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방서측은 공중소화전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 낡은 소화전부터 지상식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작년에 1천83만여원을 들여 15개(예천 5개)의 지하식 소화전을 지상식으로 교체했고 오는 2005년까지 5천600여만원으로 28개의 지하식 소화전을 지상식으로 교체키로 했다.

그러나 공중소화전의 설치 및 사용기관이 이원화돼 급수방화 체제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 자치단체와 소방서가 이의 관리 일원화를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문경시의 한 관계자는 "소화전 사용처와 관리처가 이원화돼 자치단체는 비용 부담만 안고 있다"며 "업무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당초 소화전을 사용 및 점검하는 기관이 직접 관리토록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면서도 "소방용수시설의 설치자가 유지·보수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이같은 요구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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