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30분쯤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한 고추밭에서 시동이 걸린 농사용 관리기를 경운기 적재함에 싣다 톱니바퀴에 황수석(78), 병철(42)씨 부자가 함께 끼이는 바람에 숨졌다.
이날 사고는 오전부터 농사용 관리기로 고추밭 비닐덮기 작업을 한 뒤 시동이 걸린 상태의 관리기를 경운기 적재함에 올리던 중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관리기에 옷소매가 낀 아들이 돌아가는 바퀴를 멈추기 위해 "시동을 꺼라"고 고함지르자 당황한 아버지가 엉겁결에 손으로 바퀴를 움켜쥐고 바퀴를 세우려다 함께 옷이 말려들어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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