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적 '효'문화 필요

해마다 오월이면 생각해야 하는 어버이날. 살아 계시든 그렇지 않든 우리들의 부모님을 겨우 1년에 한번 뿐인 어버이 날에 찾아뵙느라 교통 체증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만약 우리를 이 세상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 생각을 최소한 매월 한번만이라도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사건 사고가 절반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버이날은 정확히 100년전인 1903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죽은 미국인 자비스 부인의 기일을 딸 안나가 추모한 것이 유례가 되어 미국의 '효' 문화로 연례 행사처럼 전해 내려온 것이다.

6.25 당시 미군들이 따르던 어머니날 행사가 1956년 5월 8일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어버이날이 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확실한 '효' 문화를 가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효' 문화가 우리에게 절실하다.

최소 매월 한번만이라도 진실되게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보았으면 한다.

그런 뜻에서 매월 1일은 어머님 생각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월 첫날 부모님 생각을 하면서 안부전화 드리기, 얼굴 자주 보고 손잡아 드리기 등을 실천한다면 우리 사회는 밝아질 것이다.

이제는 미국인의 '효'가 아닌 우리 실정에 맞는 주체적인 한국인의 '효' 문화를 가져야 하겠다.

신석산(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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