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효도 보험상품 잇단 출시

5월은 가정의 달. 일년 중 어느 때보다 가정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시기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나 연로한 부모님을 위해 보험을 드는 것도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다.

때맞춰 보험사들마다 어린이.노인보험을 경쟁적으로 출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어린이보험, 자녀의 위험 24시간 보장

안타깝게도 사고로 인한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자수는 10만명당 16.4명에 이를 정도로 OECD 국가들 중 심각한 수준. 이에 따라 어린이보험은 2002년 4월부터 한 해 동안 총 32만5천여명이 새로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손해보험회사의 어린이보험은 상해 및 골절사고, 교통사고 등 신체상해 위험, 백혈병 등 각종 암 뿐 아니라 집단따돌림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상하는 상품이다.

또 학교급식 중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장티푸스 등 단체생활 중의 각종 위험을 보장하며 부모 등 부양자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 어린이 자립지원금까지 지급하는 것이 특징으로 자녀의 위험을 24시간 보장하고 있다.

더불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시 10만~30만원의 입학축하금과 매년 생일축하금, 재능개발비 등 환급금이 다양할 뿐 아니라 보험 만기시에는 만기환급금으로 납입한 보험료의 50%∼90%까지 돌려 받을 수 있다.

▲효도보험, 간병자금 집중보장

2002년 말 우리나라의 65세이상 노령인구의 비율은 7.9%. UN에서 분류하는 '고령화사회'기준인 7.2%를 훌쩍 뛰어 넘었고, 2019년에는 14.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확실한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노령인구의 의료비 지출도 1990년 1천600여억원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1조 5천800여억원으로 10년만에 10배로 늘어났다.

노인들을 위한 효도보험 상품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판매돼 2002년 4월부터 1년동안 10만3천여건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부모가 치매에 걸리거나 활동불능시 간병비용으로 3천만원에서 6천만원까지 지급함으로써 간병자금을 집중보장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를 포함한 각종 신체상해사고시 사망.후유장해 및 치료비와 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는 각종 질병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최고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80세까지 각종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기간이 끝나면 축하금(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납입한 보험료대비 최고 100%까지도 환급)을 지급한다.

상품에 따라서는 생존시 보장기능과 함께 사망에 따른 장례지원비까지도 보장하고 있어 부모님 본인 뿐 아니라 노부모들을 봉양하는 자녀들의 가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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