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밑바닥을 헤매고 있다.
미-이라크 종전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감소에도 불구, 소비 및 설비 투자 부진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으로 해외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과 가동률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지역 187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5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중소제조업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건강도지수(SHBI)가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 미치는 87.4로 나타나 지난달(94.4)보다 대폭 하락했다.
항목별 건강도지수 경우 원자재조달 사정(93.6), 수출(92.3)만이 지난달에 비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을 뿐 거의 모든 부문에서 뚜렸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 중소업체들의 3월 평균가동률 또한 국내외 경기부진에 따른 생산활동 위축으로 2월보다 0.5%포인트 감소,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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