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본적을 옮긴 편부경(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씨가 독도의 지목을 임야에서 대지로 변경해줄 것을 청원하는 내용의 글을 최근 울릉군의회 홈페이지에 올렸다.
편씨는 "지난해 9월 울릉군의회 의장 앞으로 독도의 지목변경에 대한 청원과 함께 독도리 임야도 등본 1부.청원자 호적등본 1부를 첨부해 청원서를 보냈으나, 지금까지 공식적인 답변이 없다"며 소식을 기다린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
청원서를 낸 이유는 "울릉군에 속한 독도리의 지번이 산으로 돼 있어 지목을 대지로 변경하기 위해 청원한다"며 "영토로서의 가치와 보존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 주장했다.
또 "엄연히 주민이 살고 있고 현재 수백 가구가 본적을 옮긴 만큼 지목을 대지로 변경한다면, 본적을 독도에 둔 향우회가 이를 가꾸고 살피는 일에 더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편씨는 "중앙부처의 손이 못 미치는 지방의 행정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 것이 자치단체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일본이 무슨 사단을 일으키면 그때서야 뒷북이나 치는 식으로 일관하는 수동적 태도로는 독도를 지켜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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