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예산확보 총력

대구시가 테크노폴리스와 한방바이오밸리 조성비의 중앙정부 부담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 사업의 성패가 올해 중 큰 갈림점을 맞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와 한방바이오밸리 사업과 관련된 첫 예산인 타당성 조사비 및 기본 설계비를 내년 국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최근 기획예산처에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요청한 테크노폴리스의 연구개발집적지구 기초 경비는 70억원, 한방바이오밸리는 24억원이며 중앙정부 예산 반영 여부는 이들 핵심 전략사업이 국가 단위 사업으로 추진될지 여부를 가늠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첫 예산이 요구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3단계별 전담반을 편성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활동키로 하는 한편 10~12월에는 시장과 행정부시장이 나서서 설명하는 등 집중적인 로비를 벌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그 외에도 내년에 추진할 계획인 자체 사업 24건에 대한 국비 지원금 4천509억원을 중앙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기획예산처에 요청하고, 대구권에서 시행되는 중앙정부의 5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관련 예산 4천251억원 역시 충분히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의 최근 요청은 중앙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기를 맞아 기획예산처가 각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국비 지원 신청을 5월까지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6~9월 실무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대구시의 예산 배정 요청 사업 및 액수

◇건설교통 분야=〈자체사업 지원〉 △지하철 2호선 건설비 1천610억원 △지하철 1호선 국비지원 불균형분 보전 526억원 △가창~청도 도로 확장비 224억원 △구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비 350억원 △대구선 철도 이설비 252억원.

〈중앙정부 사업〉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경주 확장비 911억원 △대구~포항 고속도로 건설비 2천억원 △구마고속도로 성서~옥포 구간 확장비 340억원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현풍 구간 건설비 500억원 △88고속도로 옥포~성산 구간 확장비 500억원.

◇문화.체육 분야=△방짜유기박물관 건립비 29억원 △대구시립미술관 건립비 100억원 △대구사격장 건립비 100억원.

◇보건복지 분야=△노인치매요양 전문병원 증축비 17억원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비 42억원 △특수질환 전문치료센터(대구의료원 내 400병상 규모) 건립비 100억원.

◇경제산업 분야=△산업디자인센터 건립비 50억원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 사업비 794억원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개발집적지구 조성비 70억원 △한방바이오밸리 조성비 24억원 △태양광.열 시스템 시설비 등 지역 에너지사업비 67억원.

◇환경 분야=△문산정수장 고도처리시설 설치비 16억원 △달성습지 생태복원사업비 4억원 △산림사료전시관 건립비 10억원 △음식물쓰레기 하수병합 처리시설 증설비 18억원.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월성 배수펌프장 확충비 84억원 △팔현 배수펌프장 건설비 2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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