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엄마작가가 그리는 어머니상

공선옥 외 지음/ 좋은엄마

엄마.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며 기댈 수 있는 언덕이다.

가장 듣기 좋은 소리가 '자식 목에 젖 넘어가는 소리'라는 엄마. 그 엄마에 대한 애틋한 감성을 4명의 작가가 털어놓는다.

공선옥, 윤효, 김수영, 김별아. 엄마 작가 네 명이 말하는 엄마에 대한 49가지 이야기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엄마'는 각 장이 서로 다른 주제와 필자로 인해 독특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김수영은 엄마의 손과 등 같은 몸의 일부와 회초리, 카네이션 같은 상징을 통해 엄마의 모습을 정서적으로 풀어냈고, 김별아는 신화와 역사 속에 등장하는 엄마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았다.

공선옥은 '어머니와 고등어', '불효자는 웁니다' ,'어둠 속의 댄서', '마요네즈',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 등 영화와 노래, 책 속에 등장하는 엄마를 통해 모성을 재조명했으며, 윤효는 미시족과 슈퍼우먼 컴플렉스 등 현대의 어머니상과 가족의 모습을 그렸다.

작가의 애틋한 글과 함께 사진도 눈길을 끈다.

각 장의 끝에는 사진작가 최민식씨가 195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찍어온 엄마의 모습을 화보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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