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한.일 친선 문화예술제가 11일 경주 첨성대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예술대학과 경주국악예술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국제예술제에는 한.일 양국에서 60여명의 예술단원이 참가, 양국의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는 경주국악예술단의 박주영씨 등 4명이 장병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한 화관무(승전무)와 이희목 경주국악예술단장의 피리연주(태평소)에 맞춰 김수진 한국불교문화예술대학 원장의 대감놀이마당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경주 국악예술단원들의 승무와 오고무(오북) 및 사랑무.선녀춤.장고춤.부채춤 등이 분위기를 한층 돋우게 된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57호) 전수자인 이은자씨의 경기민요가 관람객들의 흥을 부추긴다.
스님들도 한몫 거든다.
선다향예술원장인 종산 스님을 비롯한 5명은 동해에서 100년전부터 전수돼온 '동해소리' 공연을 북과 꽹과리.징.목탁 등을 활용,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 달마도로 이름을 얻고 있는 범주 스님의 달마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일본에서는 후쿠오카현 지정 무형민속문화재인 '고쿠라 기온 다이코' 보존협회 회원 10명이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고쿠라 기온 다이코는 일본의 고쿠라 지역 여름축제를 대표하는 민속놀이인데 양면에서 북을 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예술제 실무를 맡은 한국불교문화예술대학의 김석호 실장은 "점차 잊혀져 가는 우리 풍습과 소리.가락.춤을 재현시켜 현대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마련하게 된 것"이라 말했다.
문의) 011-515-1255.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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