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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때이른 오징어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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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강구 앞바다에 철이른 오징어가 대량으로 잡혀 소득이 짭짤하자 어민들이 즐거운 비명이다.

강구수협에 따르면 5일 5천여만원·4일 9천600만원 등 요즘 하루에 수천만~1억원 가량의 오징어가 위판되고 있다는 것.

가격도 좋아 통(80여마리 기준)당 12만~15만원 선으로 예년보다 몇배씩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 강구 앞바다에 쳐놓은 정치망에서 활어 상태로 잡히고 있는데 강구항에 가면 싱싱한 오징어를 구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서울과 강원도 속초 등에서도 차량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3월 들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한 오징어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어획돼 4월 한달동안 10억여원어치나 위판됐다.

비수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것.

9, 10월달이 성어기로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가 4, 5월에 대량 잡히고 있는 것은 전례없는 현상이다.

어민들은 강구 앞바다 수온이 높아져 오징어 활동에 적정한 여건이 유지된데다 먹이가 풍부한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창운 강구수협 경매사는 "요즘 강구 앞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횟감용으로 최고인 20cm 내외"라며 "냉수대가 오고 있기는 하나 이달말까지는 어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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