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열리는 제1회 부산국제기계기술대전이 전시시설인프라 구축과 그간 축적된 기계관련 전시회의 유치경험에 힘입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5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는 대회에 18개국 338개 업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에서 국제기계기술전시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경제진흥국 공업기술과 안재홍 담당자는 "부산지역에서 일반기계부문 국제전시회가 처음 열리는 데다 경기부진 등까지 겹쳐 당초에는 200개 업체의 참가가 예상됐다"며 "그러나 BEXCO의 우수한 전시시설 인프라와, 마린위크.모터쇼.공작기계전 등 그 동안 기계관련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실적에 힘입어 높아진 BEXCO의 위상 때문에 예상에 비해 2배 가까운 업체가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의 분야는 △공장자동화기기전 △기계기술전 △금형산업전 △용접.공구산업전 △환경산업전 △부품.소재산업전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표적인 기계공업관련 업체인 대구지역의 잘만정공(주), 한국OSG(주), 삼익LMS(주) 등을 비롯하여 기술력을 다진 국내외 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베어링 생산업체인 잘만정공(주)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하다 자체 개발해 수입대체효과를 보고 있는 로드엔드.트랙롤러 등 자동화의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중소기업 최초 한국품질대상을 수상한 절삭공구의 대표적인 생산업체인 한국OSG(주)는 밀링가공용공구인 엔드밀과 드릴 등을 출품한다.
로봇축 생산업체인 삼익LMS(주)는 일본 THK(주)와 합작 및 기술도입을 통해 첫 국내생산을 실현한 LM시스템 중 직선안내기구인 LM가이드를 선보인다.
삼익LMS의 성과는 내 자동화와 반도체산업에 혁신을 가져다줬다.
이밖에 신한계공업(주)는 공장자동화 기술을, 독일의 트럼프는 최첨단 레이저절단기를, (주)동신유압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40%이상 절전가능 인버터 사출성형기를, 두산중공업(주)는 금형강과 금형샘플을 전시해 국내 금형산업의 흐름을 선보인다.
또 프랑스의 바쿠우달로즈는 세계 최고수준의 용접면을, (주)키코는 다목적 펌프인 로터리 로브펌프를, 대창중기공업(주)는 선박엔진의 핵심부품인 체인휠기아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출 및 구매상담회, 국제기계기술 심포지엄, 신제품.신기술발표회, 이족보행로봇대회, 기술과학아카데미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최근 신호.녹산.지사.정관산업단지 등 지역공단에 입주하는 업체의 증가세와 맞물려 이번 전시회는 이들 지역공단 업체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국내.외 바이어를 유치하여 수출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안재홍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는 기계관련 종합전시회 성격을 띠어 국내외에서 7만여명의 참관객이 찾을 전망"이라며 "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억달러의 수출구매상담 및 3천만달러의 수출구매계약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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