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 4단지 '성공예감'

15일 입주업체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가는 대구 성서4차 지방산업단지에 국내외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입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달서구 월성 월암 대천동 일대 성서4차 지방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과 관련, 독일 지멘스사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 4개사와 입주를 추진중이고 첨단업종 관련 국내 20여개 업체도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경북중소기업청도 청사를 신축하기 위해 성서4차단지에 2천평의 부지를 요청했다.

성서4차단지 입주희망 업체가 쇄도하는 것은 성서3차단지 분양가가 평당 100만원이 넘는데 반해 이곳은 평당 60만원 수준의 비교적 낮은 분양가에다 첨단업종에 요구되는 도심접근성이 기업들에게 매력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시설용지는 7만2천평으로 첨단업종 기업에 5만2천평, 외국인 투자기업에 2만평을 우선 분양한다.

입주신청은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입주업체 선정은 대구시의 유치기업평가위원회를 거쳐 7월21일 발표된다.

입주계약은 7월24일부터 31일까지, 분양계약은 실시계획이 확정된 후 11월쯤 맺고 내년초부터 기반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물류유통 근린생활 업무시설 등 지원시설 용지는 11월에 분양한다.

최소 신청면적은 1천평 이상으로 입주대상 업종은 산업자원부가 고시한 '첨단기술 및 제품의 범위'에 해당되는 제조업체와 외국인의 신규 투자금액이 100만달러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토지사용 가능일로부터 향후 5년간 100% 감면, 이후 3년간 50% 감면한다.

특히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정한 고도기술 수반사업에 해당되는 경우 분양가의 20%를 보조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성서3차단지 이후 3년여만의 산업용지 분양이어서 입주희망 업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기술성, 성장가능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입주업체를 엄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429-3231 350-0142,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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