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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대구·경북 '신당' 누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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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에도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일정하게 맞는 개혁신당 추진세력들의 결집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구지역 개혁.진보 성향 인사들의 정치아카데미 성격의 '화요공부모임'은 13일 모임을 갖고 모임을 포럼 형태로 공개.개방하는 등 확대.개편키로 했다. 대표는 김태일 영남대 교수다. 이 포럼은 앞으로 민영창 대구경북 지방분권운동 공동대표 등 시민정치세력, 민노총과 민노당 등 진보세력, 복합적인 개혁연대 포럼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신 이들 가운데 신당에 참여할 세력들은 이달말 별도의 추진체를 만들기로 했다. 명칭은 잠정적으로 '대구정치개혁추진위'로 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신당 추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주의 타파 등 정치개혁을 위한 선도 조직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 참가자는 이재용 전 남구청장과 지하철참사 인정사망심사위 위원장을 지낸 김준곤 변호사, 홍의락 크로네스 코리아 대표, 김현근 민주당 대구시지부 대변인, 박형룡 개혁국민정당 대구준비위원장,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이장환 목사, 이태헌 대선 당시 경북선대본부 총괄단장, 배남효 전 구의원 등이다.

이들과는 별도로 경북을 시발로 대구와 경북이 따로 준비해오던 '미래를 여는 모임'이 24일 창립대회를 갖고 '대구와 경북의 미래를 여는 모임'으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와 천정배.신기남 의원이 참석 예정이다.

대선 당시 대구선대본부 총괄단장을 지낸 김진태 준비위원장은 "대구를 살리기 위해 단기적 처방보다, 30~50대 초반까지의 합리적인 양심세력들을 중심으로 여론주도층을 만들어 건전한 정치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 모임은 7, 8명의 공동대표가 이끄는 시민조직을 지향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동부지역에 경북선대본부 총괄단장을 맡았던 이태헌씨가 중심이 되고 있고 북부지역에는 국민참여운동본부 경북 본부장을 지낸 이종원씨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모임 참석자들은 개혁신당에 대한 파이프라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또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발로 뛰는 하부조직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모임에는 계명문화대 김진규 교수, 노승석 한의원 원장, 조인호 변호사, 김정희 약사, 이정옥 뷰티아카데미원장 등 준비위원 40여명이 활동 중이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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