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장 비방 인터넷글 김천시 수사의뢰

최근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 유치운동과 관련, 박팔용 김천시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 경북도내 일부 시.군 공무원직장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르자 김천시가 13일 시와 박 시장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라며 김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5일을 전후 일부 시.군 공직협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김천시 면서기의 외로움'이란 제목으로 게재된 글이 조금씩 확산된데다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박 시장과 시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것.

시는 이에앞서 지난주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도 수사를 의뢰했다.

게재된 글은 경부고속철 김천역사 유치를 놓고 국회의원과 시장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한판 힘겨루기를 한다는 등 주로 역사 유치운동과 관련, 시와 시장을 비방하는 내용들이다.

김진용 김천시 행정지원국장은 "마치 공무원인 것처럼 익명으로 글을 올렸지만 사용 글귀중 정치적 용어들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작성자를 공무원으로 보기엔 부적절하다"며, 조만간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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