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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담배' 전성시대 판매 75%가 저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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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까지 고(高)타르 담배가 주종을 이루던 담배시장이 급속하게 저(低)타르 중심으로 재편되며 3년만에 2대 1 이었던 판매비율이 1대 3으로 역전되는 등 '순한 담배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4일 KT&G가 2000년 이후 지난 4월까지 타르함량을 기준으로 국내담배시장의 판매비중을 조사한 결과 2000년 64.8%였던 타르함량 7㎎이상의 고타르 담배의 비중이 지난해 37.8%로 떨어진데 이어 올 4월에는 25.4%로 '급강하'했다.

반면, 같은 기간 35.2%에 불과했던 타르함량 6㎎ 이하 저타르 담배의 비중은 74.6%로 수직상승했으며 특히 저타르 담배중에서도 타르함량 3㎎이하 '초저타르'담배의 판매비중은 0.5%에서 8.7%로 17배 이상 급증했다.

가늘고 순한 국산담배의 대표주자로 국산담배 판매량 1위였던 '에쎄'(타르함량 6.5㎎)의 경우 지난해 12월 타르함량 4.5㎎짜리 '에쎄 라이트'가 출시되면서 국산담배중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4%에서 올 4월 10.8%로 급락하고 대신 '에쎄 라이트'가 16.1%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KT&G 관계자는 "양 제품의 차이는 순전히 타르 2㎎뿐"이라며 "금연바람과 올해부터 시행된 '타르.니코틴함량 표기의무화'로 흡연가들이 타르 수치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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