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이 15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사의를 표명했으나 고건국무총리는 즉각 이를 만류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한나라당 조정무 의원이"정부의 위기대처에 문제가 많은데 어떻게 책임지겠느냐"고 물은데 대해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는 대로 책임지고 사표를 낼 생각"이라고 밝힌 데 이어 고 총리에게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고 총리는 "무슨 소리냐. 이제 수습하려는 참인데 주무장관이 그래선안된다"면서 "지금까지 수습도 건교장관이 주도적으로 했으며, 해야 할 일도 많은만큼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려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도 '사의 표명' 보도를 접한 뒤 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사태해결 및 수송대책 마련에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해야 할 사람에 대한 사퇴논란은 말이 안된다"면서 "더욱 책임감있고 꿋꿋하게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정치2부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