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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다가서는 경주시청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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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다가서는 경주시청 기원"

서예가 최병익씨 목민심서 병풍 기증

공무원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시행규칙이 지난 19일 발효된 가운데 향토출신 서예가가 목민심서 병풍을 기증해 화제다.

남령 최병익씨는 20일 백상승 경주시장과 황진홍 경주부시장을 방문, 통합청사 이전을 계기로 더욱 시민에게 다가서는 시청이 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율기6조중 청심편 10곡을 담은 병풍을 희사한 것.

기증한 병풍에는 '廉者牧之本務 萬善支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청렴이라고 하는 것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근본이니,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없다)'라는 목민관이 지녀야할 덕목을 담아 특유의 필체로 제작했다.

경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씨는 그동안 중국서법가협회 초대전, 동아일보 전시회 등 왕성한 활동을 펴는 한편 후진 양성과 서예수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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