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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윤미선.박준향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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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인 중견 연주인들이 꾀꼬리극장에서 잇따라 독주회를 갖는다.

미성의 리릭 소프라노 최윤희(대구예술대 교수)씨는 26일(오후 7시30분) 독창회를 갖는다.

1994년 귀국독창회를 가진 뒤 10년 만으로 17~19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곡에 맞는 악기편성으로 꾸민다.

17세기 후기 르네상스 작곡가인 존 다우랜드의 곡은 원곡이 류트반주인 만큼 클래식기타(이성우)로 느낌을 살리고, 슈베르트의 곡에는 클라리넷(현정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곡에는 바이올린(김한기)이 피아노(이남옥)와 함께 반주한다.

영남대 음대, 미국 미주리 캔자스 대를 졸업한 최씨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투란도트' 등 30여편에 주역으로 출연했으며, 레퀴엠과 오라토리오 등에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모차르트의 곡만으로 꾸민 피아니스트 윤미선(계명대 교수)씨의 독주회는 27일(오후 7시30분). 이번 연주는 무거운 곡들을 피해 '소나타 바장조 K332' '소나타 다단조 K457'와 론도, 환상곡 등 모차르트 곡만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윤씨는 버몬트 심포니, 러시아 연방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챔버 오케스트라, 대구시향,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과 협연했다.

피아니스트 박준향(대신대 교수)씨의 12번째 독주회는 28일(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모차르트의 '뒤포르의 미뉴에트에 의한 9개의 변주곡', 쇼팽의 '야상곡 사단조', 드뷔시의 '어린이코너'(전6곡) 등을 연주한다.

계명대 음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음악원을 졸업한 박씨는 오스트리아와 미국 등지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인스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아카데미 오케스트라, 경북도향, 포항시향 등과 협연했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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