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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경주 세트장 일본 관광객 500명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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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지인 경주에서 한국영화 촬영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체험을 즐기려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 23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 세트장이 설치된 경주시 암곡동 도투락목장에는 일본인 관광객 500여명이 붐볐다.

영화촬영지에 이처럼 일본인 관광객이 대거 몰리기는 처음이다.

경주시는 그동안 일본에서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KNTV와 두달간에 걸친 끈질긴 노력과 협의로 대규모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성사시킨 것.

관광지 경주에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촬영이 시작된 후 배우.보조출연자 등 연인원 4천여명이 동원되면서 5억원의 촬영비가 투자되자 국내외 관광객이 붐비기 시작, 침체된 경주관광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22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한국영화 촬영에 직접 참여하면서 현장체험에 나선 일본인 관광객들은 23일 오전 숙소에서 영화배우 원빈 팬클럽 창단식을 가진후 신라국악예술단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했다.

영화세트장으로 이동한 일본인 관광객들은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촬영지인 경주시 암곡동 도투락목장에서 백상승 경주시장과 강제규 영화 감독, 출연진 장동건, 원빈씨 등으로부터 환영인사와 영화소개를 받았다.

저녁에는 약 200여명이 전쟁시 군인역을 맡아 보조출연 했으며, 24일엔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천마총 등 문화유적지를 관람했다.

도투락 목장에 설치된 '태극기 휘날리며' 세트장에서 촬영을 체험한 일본인 관광객 마나베 마유미(34)씨는 "말로만 들었던 원빈 배우를 직접 만나 기쁘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가족과 함께 다시 촬영장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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