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에서 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맑고 따뜻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거창교육청이 5월 문화의 달을 맞아 200여권의 책 선물 릴레이 독서 운동을 전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동의 내용은 거창교육청이 먼저 관내 각급 학교장과 학생대표, 기관단체장, 주민 등에게 책을 한권씩 선물하면, 선물을 받은 사람은 다 읽은 후 가족이나 친구, 스승, 선.후배 등 가까운 주변 사람에게 책속의 내용 등을 소개하면서 전해주거나 새로운 책을 선물해 인정을 두텁게 하고 교양도 쌓게 한다는 것.
릴레이 독서운동은 과거 청소년들에게 유행했던 '행운의 편지'처럼 받은 사람이 같은 내용의 글을 여러 사람에게 보내야 자신의 불행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에 착안, 책 선물을 할때는 다 읽은 후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의 말을 책 앞 표지에 새겨두고 있다.
거창교육청의 릴레이 책 보내기 운동이 전개된 후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거창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강호진(52)씨는 "책 선물을 받고 보니 읽어 보지 않을 수 없었다"며 독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거창교육청 조헌국 학무과장도 "책 선물 릴레이 독서운동이 거창을 지식도시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면서 독서운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독서퀴즈, 독후감 쓰기 행사 등을 펼쳐 연말쯤 독서감상문집을 펴낼 계획"이라고 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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