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32회 전국소년체전이 육상, 야구, 씨름 등 초등학교 17개 종목, 수영, 축구, 레슬링 등 중학교 30개 종목에 걸쳐 31일부터 6월3일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린다.
제주 소년체전은 29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볼링)에서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 1만6천113명(선수1만1천531명, 임원 4천582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제주도 내 경기장 시설이 없는 조정, 카누, 하키, 사이클 등 4개 종목은 부산, 대전 등 다른 시.도에서 열린다.
지난해 메달레이스에서 6위에 머물렀던 대구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천90명의 선수단을 파견, 5위 입상을 노리며 지난해 10위에 그쳤던 경북도 선수단은 1천42명이 참가, 중위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금 23, 은 21, 동 37개를 땄던 대구시는 이번 대회에 금 25, 은 21, 동 54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기 종목의 경우 동촌중 정구팀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며 신암중 럭비팀도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개인 기록경기는 강세를 보이는 육상에서 남자초등 400m 계주에서 대회 6연패를 이룰 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김보현(송현초교)은 남자초등 100m와 200m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투기종목 중 전력이 탄탄한 씨름과 태권도는 씨름 경장급의 박주용(관천중)과 태권도 페더급의 최민철(칠곡중) 등이 금메달 후보로 각각 4개씩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학교 체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경북도는 지난해 금 20, 은 27, 동 43개에서 올해 금 21, 은 20, 동 55개로 목표를 다소 상향 조정했다.
경북도는 내년 이후 대구시와 근접한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는 체조를 비롯, 복싱, 유도, 태권도 등 투기 종목의 전력이 강하며 육상, 수영, 역도 등 일부 기록경기의 기량도 향상, 좋은 성적이 예상되고 있다.
체조의 김효빈(포철중), 역도의 박동현(대도중)은 다관왕을 노리고 있으며 테니스의 이대희(김천모암초교), 태권도의 지성철(고령중), 수영의 박혜수(경북체육중) 등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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