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기관인 농어업특별위원회(위원장 한갑수 전 농림부장관)가 한지마늘 주산지인 의성을 방문해 농민단체.마늘농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농민단체와 마늘농가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의성을 '마늘특구'로 지정해줄 것과 마늘 생산비 산출과 관련, 농민단체와 지자체.통계청이 공동으로 생산비 조사에 나설 것 등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구운마늘 브랜드화 △마늘 건조시설 및 저온창고 지원 △수입산과 난지마늘(대서.남도마늘)에 대한 원산지 표시 강화 △한지마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수행할 포괄적 사업비 지원 등을 요구했다.
한갑수 위원장은 "마늘산업의 중장기 대책마련을 위해 한지마늘 주산지인 의성을 방문했다"며 "농민단체와 마늘농가들이 건의한 사항들을 농림부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해걸 의성군수는 간담회를 통해 의성에 연간 7천t의 마늘을 가공할 수 있는 대규모 마늘식품가공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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