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나는 간다, 정치개혁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사진〉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네번째 후원회를 가졌다.
탈당과 복당, 대선 패배 이후 다섯달간의 침묵, 그리고 쇄신연대 참여까지, 그야말로 고비고비를 넘긴 뒤 열린 후원회인 만큼 그의 소회도 남달랐다.
박 의원은 "참 힘들었다"고 지난 한 해를 회상하며 "대선 패배 후 반성도 하고 고민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힘들더라도 정치개혁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하고 야당은 여당보다 더 개혁적이어야 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또 "정치를 하면서 (국민의) 불신이 얼마나 심한지를 느끼며 정치가 바로 서면 다른 모든 게 바로 선다고 느꼈다"며 정치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축사 순서에는 쇄신연대에 동참한 이성헌·원희룡 의원이 나란히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초선 의원이 선배에게 축사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원 의원은 "큰 용기를 내, 통합과 비전의 정치를 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이 의원은 참석자들에게 "박 의원과 같은 개혁성과 친화력을 갖춘 정치인이 국가를 경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는 지역출신 국회의원 가운데 3분의 1 정도만이 자리를 지켰다.
특히 박 의원이 내놓은 달성군 지구당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희정 의원이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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