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시의회부의장 폭로 파문
당사자들은 발언 전면 부인
대구시와 지하철 참사 추모사업추진위원회간의 수성구 삼덕동 천주교 공원묘지 인근 추모공원 조성 합의와 관련, 대구시의회 손병윤 부의장이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추모공원 반대 시위를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 파문이 일고 있다.
손 부의장은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기현 행정부시장이 김규택 수성구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추모공원 조성 반대가 주민들의 뜻이라면 못하는 것 아니냐. 주민들과 호흡을 맞춰 반대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부시장은 "수성구청장과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묘역 추진과 결정을 설명했을 뿐"이라고 부인했으며 김 청장 역시 "조 부시장이 그런 말을 할 입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손 부의장은 이에 대해 "묘역 추진과 관련해 대구시 측에서 출신지역 시의원인 나에게 양해를 구하고 설명을 한 것도 아니고 잘못을 했으면 뉘우치고 반성을 해야지 이제 와서 발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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