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끄러운 차량 음악 짜증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내를 운전하다 보면 20대 초반의 운전자들이 자동차 창문을 열어놓고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큰 소리의 음악을 틀어놓는 경우를 자주 본다.

서로간에 차량 창문을 닫고 운전할 때는 소리를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호대기 중일 때나 차량 정체로 서행을 할 때 바로 옆의 차에서 터져나오는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의 음악소리는 안그래도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나기 쉽고 듣고 있노라면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노래소리를 조용히 혼자 듣는 것이 다른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예의인데 보란 듯이 창문을 완전히 열어놓고 모든 운전자들에게 듣기를 강요하는 듯한 행위는 이젠 대구시내에서는 사라져야 할 교통문화이다.

유요한(대구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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