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정희 남매(본지 5월22.29일자 보도)에게 얼굴을 찾아 주기 위한 수술 준비가 많은 이웃들의 깊은 관심 속에 시작됐습니다.
남매의 주치의를 자임하신 동산병원 성형외과 한기환 과장님은 "수술비야 어떻게 되든 일단 일을 벌여놔야 풀리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니냐"며 수술부터 강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수술이 잘 되도록 하는 일만 생각하자"고도 했습니다.
오빠인 민수의 코를 살리기 위한 수술을 먼저 시작, 다음달 21일 첫 수술을 하기로 날짜까지 잡았습니다.
한 과장님은 다음 수술 계획도 다 세워 놓은 것 같았습니다.
첫 수술에서 코 이식을 위한 장치를 뼈에 설치하고 그 상처가 아무는 두달 뒤쯤 코 이식과 턱 수술을 함께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 과장님은 수술비 마련에까지 스스로 나서서 한국심장재단에 지원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안심제1복지관도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도움을 청했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져 4명의 독자분들이 39만4천원을 추가로 보내주셨고 '서광산업'은 200만원 지원 의사를 복지관으로 전해 왔다고 합니다.
민수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모금 운동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함께 살기' 제작팀과 더불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로 했던 대구 수성구의사회(본지 5월29일자 보도)도 첫 협력 사업으로 294만3천원을 매일신문사로 보내 왔습니다.
현재까지 모인 성금은 431만7천원입니다.
안심제1복지관 연락 전화는 053)962-3831, 매일신문 제작팀 계좌번호는 대구은행 069-05-024143-008입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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