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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訪日...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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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전 일본 국회에서 연설을 한 뒤 아키히토 천황의 예방을 받고 작별인사를 한뒤 일본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떠나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9일 오후 숙소인 영빈관을 찾은 아키히토 일본천황 내외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그동안의 환대에 대해 고마움을 표명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키히토 천황에게 "이번 방문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의 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일관계 협력의 계기를 마련한 것을 무엇보다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의 구니야 히로코 뉴스 캐스터 및 모치즈키 츠루오 서울지국장과 회견을 갖고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와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대북정책과 남북관계 전망 등에 대한 견해를 표명.

또 일본국회연설에 앞서 중의원의장실에서 와타누키 다미스케 의장과 구라타 히로유키 참의원 의장을 면담하고 21세기 한일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양국 의회 지도자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사법제처리에 대한 적절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 국회연설에서 노 대통령은 "불행했던 과거사를 상기시키는 움직임이 일본에서 나올 때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행기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도 (이번 방일에서 과거사를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우려됐던 것은 일본이 적당히 넘어가려는 것보다 국내여론이 더 두려웠다"며 과거사문제와 유사법제 처리에 대한 국내의 비판적인 여론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방일사흘째인 8일 주일특파원단과의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동포간담회, 일본경제단체주최 오찬간담회, 일본TBS방송의 '일본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 미래지향적인 신한일관계를 역설하고 양국 국민들간의 상호이해와 적극적인 교류를 강조하는 등 방일성과를 극대화하는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am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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