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주류가 개혁신당 강행추진 방침을 밝힌 가운데 추병직(54) 전 건교부차관이 10일 "내년 총선에서 구미 을에 신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신당이 태동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서울에서 활동해온 인사가 여당 불모지인 대구·경북에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은 추씨가 처음이다.
추 전 차관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대구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당은 특정지역 정당이 아니라 전국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로 국민 참여가 이뤄지는 정당이어야 한다"며 "여당 후보로 나서 당선되면 구미와 경북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교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지역 현안 챙기기에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최종사업비 700억원 확보에 일정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전관 예우' 차원에서 이미 챙겨 둔 지역 사업도 있다는 귀띔.
그는 "신당이 출현하면 지역정서가 깨지고 지역민들도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며 신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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