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어 포항에서도 '차없는 날(Car Free Day)' 제정 움직임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포항 차 없는 날 조직위원회' 남희도 간사는 "포항의 경우 해마다 평균 6천100여대의 자동차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도심지에서의 교통체증 및 사고는 물론 대기오염, 녹지공간 잠식등 심각한 환경파괴가 우려되는 만큼 도심지만이라도 차없는 날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매월 22일을 '포항 차 없는 날'로 정하고 도심인 북구 중앙동 중앙상가 일대(육거리 ~구 포항우체국 ~포항역 간) 2km구간에 대해 차 운행 않기 캠페인과 대시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7일 오후 포항 중심가인 중앙상가 인터밀라노 앞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3 포항 차 없는 날 1차 캠페인 및 시민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환경시 낭독, '차 없는 날' 메시지 선포,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퍼포먼스 거리행진, 인라인 및 자전거타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포항녹색소비자연대, 포항생명의 숲, 포항시종합자원봉사센터, 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KYC, 포항YMCA, 상록회 포항지회 등 7개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