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겔에서 하룻밤 여행피로 싹~

몽골은 아직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광활한 평원, 유목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골고루 갖춰 특히 유럽인들에게 인기다.

최근 한국인 진출이 늘면서 한국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아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몽골 방문의 해인데다 7월11일부터 13일까지는 전통 씨름(바흐).말타기.활쏘기 대회가 열리는 몽골 최대의 나담축제가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린다.

현재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곳은 울란바토르에서 2시간쯤 걸리는 테를지 국립공원. 전통 숙소인 겔에서의 숙박체험과 인근 대평원에서의 말타기체험, 유목주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음식을 맛보는 유목생활 체험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테를지 공원에서는 거북모양 바위와 책 읽는(기도하는) 모양의 바위를 비롯, 뛰어난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

평원에 노니는 양떼와 소떼, 말떼들의 모습은 목가적인 풍경 그대로다.

또 울란바토르 시내에서는 몽골 공산당 혁명의 와중에 파괴된 사찰 가운데 남아있는 간단사원의 거대한 금불상, 전통식당에서의 몽골 민속공연, 참전용사와 영웅을 기념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보는 곳에 위치한 자이승 기념관이 볼거리다.

이와 함께 거대한 공룡화석과 공룡알을 비롯한 2만여점의 유물이 전시된 자연사박물관과 몽골역사를 살펴볼 역사박물관 및 몽골 마지막 황제가 거처한 복드한 겨울궁전도 빠뜨릴 수 없는 명소. 이밖에 중국으로부터 몽골독립을 이끈 영웅 수흐바타르 동상이 세워진 정부청사 앞 수흐바타르 광장과 영화 칭기즈칸의 촬영무대로 말타기와 활쏘기 등 몽골문화를 체험하는 칭기스후레도 즐겨 찾는다.

몽골관광청 홈페이지(http://www.mongoliatourism.gov.mn)나 몽골방문의 해 공식 홈페이지(http://www.visit2003.mn)를 참조하면 된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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