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구의 경우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간선도로의 지하도는 비교적 정비가 잘 되어있다고 본다.
그러나 대구에서 몇 안되는 굴다리중의 하나인 효목굴다리는 요즘 늘어나는 통행인과 차량 등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곳이다.
최근 각종 공사로 효목 굴다리 주위에는 쓰레기가 뒹굴고 있고 거미줄이 쳐져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친다.
또 대낮에도 쓸데없이 전등불이 많이 켜져있어 전력낭비도 문제다.
좁은 인도 위에는 지상배수관이 50미터이상 설치되어 있어 통행에 지장을 초래할뿐더러 위험하기도 하다.
내벽틈 사이로 물이 새어나옴은 물론 비만 오면 차도에 물이 고여 옷을 버리기 일쑤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기 때문이다.
먼저 굴다리는 사각지대임을 인식하고 해당청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무미건조한 회색빛 벽면을 활용해 벽화를 그리든지 동네게시판으로 활용해 친근감이 들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도와 차도사이에 가드레일 설치도 반드시 필요하다.
요즘 주변에는 하루가 다르게 대단위 아파트와 주택들이 들어서는데 사후에 조치하려면 또다른 공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과 예산낭비를 초래한다.
효목굴다리를 포함, 차제에 도심굴다리를 재정비하여 대구시민들의 애환과 낭만이 서린 유서깊은 굴다리로 오래 이어갔으면 한다.
김병락(대구시 효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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