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경북 운영위원 선거 합동연설회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18일 오전 칠곡군 왜관읍 칠곡종합복지회관에서 경북 운영위원 선거에 입후보한 5명의 후보자들이 참석하는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경북의 '대표선수'가 돼 침체에 빠진 경북에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을 이끄는 선봉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기호 1번인 권오을(안동) 후보는 "변화가 요구되는 한나라당의 지금의 모습은 낡고 노쇠해 쓰러져 가는 거목처럼 간신히 생명을 부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경북이 변하고 한나라당이 변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대선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북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지역 정치권에 젊은 피가 돌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기호 2번인 김성조(구미) 후보는 "경북의 대표가 되어 한나라당을 하나로, 경북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하고 경북에서 완승을 거둬 한나라당이 집권당이 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에서 커 지역에서 만들어 준 정치인'이라며 "경북이 원하고 필요한 일이라면 한 몸을 다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3번의 김일윤(경주) 후보는 "노무현 정권이 좌충우돌하는데도 한나라당 인기가 올라가지 않는 것은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로부터는 아직 그 나물에 그밥이라는 야유만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변화와 인적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을 확 바꾸는 일과 노무현 정권과 싸우는 일, 그리고 경북의 일에 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호 4번의 박성만(영주) 후보는 "전당대회의 목적은 한나라당의 쇄신과 당의 활성화이자 5년뒤 정권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그는 "도의원으로 국회의원만 도전하는 운영위원에 출마한 것은 상향식 민주정당의 완성을 위한 소명 때문"이라며 "정당 민주화를 위해 권한을 당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시대변화에 적응할 것을 촉구했다.

기호 5번인 이상득(포항) 후보는 "경북과 대구를 위한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경북이 중심이 돼 당을 혁신하고 지방분권시대 강력한 지역 경제 구축을 통해 경북의 한나라당이 국가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출신의 인재를 육성, 미래의 국가 지도자로 배출시키는 일 또한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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