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체측정자료가 산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어 국제기준에 걸맞은 고품질 한국인 인체치수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표준기술원이 오는 7월부터 대구경북지역 남녀 1천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인 인체치수조사(SIZE KOREA) 대구경북측정팀장을 맡은 대구가톨릭대 패션산업학전공 성수광 교수는 "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국제 경쟁력이 있는 우리 제품을 생산하는데 밑거름이 될만큼 중요한 자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측정 협조를 당부했다.
"인체치수조사는 정부가 지난 79년부터 6년마다 실시하는 국민표준체위조사로 의류와 신발, 자동차, 전자, 가구 등 산업계에 활용하는 국가 조사"라고 설명한 성 교수는 "한국형 산업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인체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측정대상자의 연령별 인원은 2~6세의 어린이 246명과 7~69세 사이의 학생과 성인 1천255명, 70세 이상 노인 70명이며 대구시 달서구, 북구, 서구와 성주군, 구미시 거주 남성 795명, 여성 776명이다.
현재 한국의류산업학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성 교수는 "산업계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항목 개발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한국인의 인체치수 자료를 지속적으로 산업계에 제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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