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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투표 안팎-장맛비 '악재'투표장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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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새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전국 지구당 등에 설치된 28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나 선거인단의 무관심에다 장맛비까지 겹쳐 투표율이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당 선관위는 각 지구당을 통해 선거인단에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전화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하루 종일 투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썼다.

박희태 대표와 김영일 사무총장은 전날 우편투표로 참여했고 이상배 정책위의장, 이규택 총무, 박종희 대변인 등은 지역구로 내려가 직접 투표했다.

6명의 후보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표를 행사하고 당의 단합과 경선 결과 승복을 강조하며 지지층에 대한 투표독려 활동에 전력했다.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2동 지구당사에서 투표한 서청원 후보는 "최선을 다한 만큼 당원들의 심판을 겸허히 기다리겠다"면서 "전당대회는 짧지만 진실과 애당심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 도산공원 근처 식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최병렬 후보는 "깨끗한 한표가 당의 새로운 도약과 내년 총선 승리의 초석"이라며 "당원들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서대구농협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 강재섭 후보는 "씨앗을 뿌리고 김을 매는 농부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당의 단합을 위해 출마한 후보 모두 결과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투표독려 활동을 벌인 뒤 오후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투표할 예정인 김덕룡 후보는 "역사앞에 당당한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나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은평구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투표를 마친 이재오 후보는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오후 부산 영도에서 투표할 예정인 김형오 후보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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