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시대가 지속되면서 부동자금이 아파트 상가 분양에 몰려 일부 상가 분양 경쟁률이 수십대 1에 이르고 분양가가 평당 3천만원대에 육박하는 등 아파트 상가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주)두원인더스트리가 지난 9일 분양한 대구 달서구 '감삼우방드림시티' 아파트 단지 상가의 공개경쟁입찰〈사진〉에는 58개 점포에 1천여명이 응찰, 최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드림시티 아파트상가는 공유면적이 많은 쇼핑몰 형태의 상가였음에도 불구, 1층 12평짜리 약국용 점포의 경우 3억2천만원에 낙찰, 내정가격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대구 북구 동천동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755가구)' 아파트 상가 공개 입찰에도 15개 점포에 180여명이 몰려 8.3대 1의 높은 입찰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분양된 달서구 장기동 '장기영남네오빌파크(836가구)' 아파트상가(26개)도 1층 점포가 평당 1천600만~1천800만원에 계약됐는가 하면 최근 분양한 수성구 상동 정화우방팔레스 상가(14개)의 경우 가구수(488가구)가 적어서 그리 좋지않은 상권에서도 평당 1천여만원선에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 상가는 '고수익 고위험' 상품에 비해 투자비가 적게 드는 데다 안정적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노후 고정수익을 노리는 수요자들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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