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국민의식이 높아져 분리수거가 잘 되고 있는데 제도와 기업의식이 시민의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청량음료수나 막걸리, 각종 양념용 조미료 등이 담겨져 팔리는 PET병은 분리수거를 한다.
작년에 일본에 가보니 일본 PET병은 병 몸통에 붙어있는 상표 필름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절취선을 따로 만들어놓았다.
그래서 일본 PET병은 상표필름을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는 각종 PET병 상표 필름은 강력한 본드로 붙여 잘 뜯겨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PET병을 분리수거하는 주부들 역시 그 상표를 굳이 뜯어내려 하지 않는다.
잘은 모르지만 PET병과 상표필름은 다른 재질로 되어 있고, 혹시 같은 재질이라 하더라도 회사마다 상품마다 각각 다른 색깔로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이런 유색 필름과 투명한 병을 같이 수거한다면 분리수거의 의미가 떨어지므로 처리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PET병의 상표필름을 쉽게 뜯어낼 수 있게 만들고 또 분리수거 역시 이것을 떼낸 후 하는게 옳지 않을까 싶다.
오광희(대구시 금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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