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비수기인 여름인데도, 눈길을 끌만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회장 이교준)가 마련한 '릴레이션(relation)'전이 바로 그것이다.
13명의 젊은 작가들이 등장하고 주제가 분명하지 않은 그룹전이기는 하나, 규모가 크고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의 그림을 맘껏 볼 수 있는게 강점이다.
이번 전시회는 스페이스129(053-422-1293)와 스페이스803(053-981-9775) 2곳의 화랑에서 20일까지 1부, 22일부터 31일까지 2부로 나눠 열린다.
1부에서는 노병열 노인식(스페이스129), 김상열 백진화 이남미 전현숙(스페이스803), 2부에서는 권기자 박경희(스페이스129), 강윤정 윤종주 정문현 정종구 추종완(스페이스803)의 작품이 내걸린다.
이들 작품을 통해 대구현대미술의 흐름과 미래를 살펴보면서, 상대적으로 구상화단에 비해 소외되어 있는 현대미술의 부흥기를 이끌 작가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릴레이션'을 주제로 잡은 것은 미술을 통해 '나'와 '세계'사이의 관계를 재정립해보자는 의미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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