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홍모(24·대구 월성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는 지난 2월 하순 대구 용산동 용산시장 앞에서 권모(42·여)씨가 마르샤 승용차에 타려는 순간 조수석에 뛰어 들어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 3장을 빼앗고 금호강변으로 끌고가 흉기로 옆구리 등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지난 4월 하순 같은 동네 럭키아파트 앞 도로에서 차 안에서 휴대전화 통화 중이던 윤모(33·여)씨의 레간자 승용차 조수석에 뛰어 올라 흉기로 허벅지를 찌르고 현금 13만원과 미화 145달러 및 운전면허증 등을 뺏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홍씨가 카드빚 1천200여만원을 갚기 위해 여성 운전자를 골라 범행해 온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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