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대통령, 김농림 사표 수리 곧 후임인선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김영진 농림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빠르면 주말쯤 후임장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정찬용 인사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위원회를 열어 후임장관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김 장관은 '새만금사업'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결정에 대한 반발로 사표를 제출, 이날 수리됨에 따라 참여정부출범 이후 5개월여만에 퇴진하는 첫 장관으로 기록됐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노 대통령은 김 농림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후임장관에는 김정호 현 농림부차관을 비롯, 안종운 전 차관, 서울대 정영일 교수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논란을 빚고있는 새만금사업과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 쌀 재협상 및 도하개발아젠다(DDA)농업협상,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어 농정전문가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앞서 윤 대변인은 "정 인사보좌관이 17일 오후 김 장관을 만나 노 대통령의 사표철회권고의사를 전달했으나 김 장관은 사의를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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